#3. No

When someone says “No”,
I feel there’s no option for me about everything.
But, “No” means “Next Opportunity”.
It’s not a rejection, another option to perfection.
Thank you for going.
You weren’t for me.
There’s no heartbreak.
Heart is not a breakable.
It is just heart shape, heart development and heart moulding.
We just wait and prepare for next.
Keep in moving.

회자정리거자필반(返)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고, 떠남에는 돌아옴이 있다.

나는 거절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보통은 거절할 수 없게끔 말하고 부탁한다.
어려운 부탁은 하지않는다.
거절의 가능성이 높다면 애초에 말을 꺼내지도 않는다.
거절당할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의 끌림과 의견은 나의 인생에서 그닥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나의 의견처럼 보이는 것은 누군가의 의견이었고,
나는 그것을 존중하며 닮아가기도 하고,
마음을 합치며 동행하기를 원했다.
누군가의 떠남은 나에게 큰 시험이다.
늘 최선을 다하지만 나의 손을 벗어날 때는 시험 속에 파묻힌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최대한 마음을 덜 주게 된다.
거리를 두게 된다.
요즘은 좀 다른 것 같다.
거절이 덜 두려워졌다.
나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싶은 것, 날 기쁘게 하는 것…
그런 것들을 바라보게 된다.
이제 시작인가보다.